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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려 주춤한 수온 내주 다시 오른다…최고 30도 이상 전망

비 내려 주춤한 수온 내주 다시 오른다…최고 30도 이상 전망

입력 2017-08-10 10:18
업데이트 2017-08-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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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연안 수온이 일시 주춤한 상태이나 이번 주말부터 다시 상승해 다음 주에는 일부 해역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립수산과학원의 주간해황예보를 보면 다음 주(13~19일) 우리나라 연안의 표면 수온은 동해 27.5~29.5도, 남해 28.5~30.5도, 서해 28~31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평년과 비교해 동해 연안은 4.5~7.5도, 남해 연안은 3~5.5도, 서해 연안은 3~5.5도 각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동해 연안은 0.5~2.5도, 남해 연안은 1~3.5도, 서해 연안은 1~1.5도 높다.

7월 말부터 급속히 오르던 연안 수온은 9일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일사량이 줄고 바람과 파도가 세진 영향으로 일시 정체하거나 하강했다.

하지만 주말부터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을 제외하곤 맑은 날씨가 이어져 수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예상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8월 초와 같은 급격한 수온 상승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안 수온이 서서히 상승해 전체적으로 고수온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을 유지했던 전남 완도 등 남해 서부 해역도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가 끝나 수위가 내려가고 조류가 약해져 수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강원도 연안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수온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안·무안·목포 해역 등 지형이 복잡하고 수심이 얕아서 국지적으로 수온 분포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완도·진도·해남·강진 연안은 조석의 영향으로 수온의 급하강이나 급상승이 발생할 수도 있어 양식장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수산과학원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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