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강원 북부로도 확대됐다.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 폭우가 내린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빗물이 가득 고인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2017. 8. 15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경기도에선 안산, 가평, 하남, 구리, 파주, 의정부, 동두천 등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낮 12시 기준으로 파주 탄현의 하루 누적 강수량이 91.5mm, 인천 금곡은 90.5mm, 김포는 82.0mm였다.
물이 갑자기 불어난 청계천은 시작 지점부터 고산자교 구간까지 산책로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 북부, 서해 5도가 20∼70㎜다. 국지적으로는 천둥·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최고 100㎜ 이상 쏟아지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10∼50㎜,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5∼40㎜다.
기상청은 “15일 오후까지 서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 주의보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