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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안돼”…열흘만에 10만명 서명

“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안돼”…열흘만에 10만명 서명

입력 2017-08-28 16:11
업데이트 2017-08-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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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청와대·국회에 청원서 접수

교원단체가 기간제 교·강사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며 벌인 청원에 열흘간 1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27일 ‘교원증원 촉구 및 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전환 대상 아님’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전국에서 모두 10만5천228명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원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교원과 교대·사대생을 비롯한 예비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2만5천858명, 서울에서 1만8천214명이 서명했고, 경남(6천640명)·대구(6천556명)·부산(5천871명)·인천(5천440명)에서도 각각 5천명 이상이 참여했다.

교총은 청원서에서 “기간제 교사·강사의 정규직 전환은 법이 제시한 시험(임용시험)을 통해 채용된 교사와 여러 해 동안 준비 중인 예비교원들에게 역차별과 형평성 문제를 야기한다”며 “이런 선례가 생길 경우 전형 원칙이 무너지고 학교현장은 정규직화 문제로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사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일자리가 아닌 교육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강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경우 교사의 전문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한국의 교육여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교원증원과 중장기 수급계획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청와대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정규직심의위원회에 청원서를 전달하고 31일까지 계속 서명 운동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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