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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어선 뒤집혀 3명 구조·6명 실종…“전복한 채로 표류”

동해서 어선 뒤집혀 3명 구조·6명 실종…“전복한 채로 표류”

입력 2017-08-30 14:53
업데이트 2017-08-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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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선장 “어선 오전 4시 30분께 전복”…실종 선원 침실 내 있을 것으로 추정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22해리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해 3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

30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전복 어선은 구룡포 선적 통발어선 K호(27t)로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높은 파도로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어선은 이날 오전 3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해경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선장 김모(58)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추위를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 김씨는 출항 후 1시간 30여분 뒤인 오전 4시 30분께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 선원 6명이 어선 침실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구조요원이 망치로 선박을 두드렸을 때 반응하는 소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헬기 3대와 해경 경비함정 10척, 해군 함정 3척을 동원해 사고지점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전복 시간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고 어선은 전복한 채로 수면에 표류하고 있으며 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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