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8중 추돌 사고 영상보니…고속버스가 싼타페 들이받아

8중 추돌 사고 영상보니…고속버스가 싼타페 들이받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9-03 11:10
업데이트 2017-09-03 11: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모두 8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이미지 확대
8중 추돌 사고
8중 추돌 사고 2일 오후 3시 55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로 찌그러진 차량. [독자 송영훈씨 제공=연합뉴스]
2일 오후 3시 55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 천안-논산고속도로 265.6㎞(순천 기점) 지점에서 A(57)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 B(48)씨가 운전하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싼타페 승용차가 앞서가던 혼다, SM5 승용차 등 승용차 6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차량 모두 8대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서행하던 싼타페에 타고있던 부부 B씨와 C(39·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SM5 승용차 탑승자 등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처리 여파로 사고 지점에서 5㎞가량이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고속버스 운전사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싼타페를 들이받은 것으로 볼 때,당시 A 씨가 잠깐 졸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