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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조형물 ‘혐오’ 논란…여성을 고기처럼 포장

롯데월드 조형물 ‘혐오’ 논란…여성을 고기처럼 포장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05 21:02
업데이트 2017-09-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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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전시된 혐오스러운 좀비 조형물이 시민의들의 강한 항의 속에 철거됐다.
롯데월드 조형물
롯데월드 조형물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호러 핼러윈’ 축제에 전시된 좀비 조형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조형물은 피가 잔뜩 묻은 채 나체 상태로 웅크리고 있는 신체 모형이다. 조형물은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에 담겨 랩으로 포장돼 정육점 고기처럼 연출됐다.

조형물에 붙은 스티커에는 ‘Zombie mea’(좀비 고기)이라는 제품명과 바코드, 가격, 생산 날짜 등이 적혀있다. 국산이며 냉동 보관하라는 문구도 쓰여 있다.

또 다른 조형물은 만삭의 임산부 배에 아기가 튀어나와 있는 좀비 모형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롯데월드 고객의 소리 게시판과 항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조형물 철수 요청을 촉구했다.

롯데월드 측은 4일 해당 전시물에 불편을 느낀다는 항의가 많아 이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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