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개청 40돌 기억상자 봉입…지역축제 사진 등 1000여점 담아
서울 강서구민 60만명의 추억과 희망이 60년간의 시간여행을 떠나기 위해 타임캡슐(기억상자)에 담겼다. 27일 오후 3시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0년 명품도시 강서, 기억상자 봉입식’에서다.![노현송(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이 27일 구청에서 열린 ‘100년 명품도시 강서, 기억상자 봉입식’에서 수장품 기증자, ‘개청둥이’ 등과 함께 기억상자에 수장품을 넣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9/27/SSI_20170927181002_O2.jpg)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노현송(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이 27일 구청에서 열린 ‘100년 명품도시 강서, 기억상자 봉입식’에서 수장품 기증자, ‘개청둥이’ 등과 함께 기억상자에 수장품을 넣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9/27/SSI_20170927181002.jpg)
노현송(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이 27일 구청에서 열린 ‘100년 명품도시 강서, 기억상자 봉입식’에서 수장품 기증자, ‘개청둥이’ 등과 함께 기억상자에 수장품을 넣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기억상자는 지름 850㎜·높이 2100㎜의 원통형 구조물로 제작됐다. 캡슐 외부는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 재질, 내부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했다.
구는 지난 5~7월 구민 소장품을 공모해 1000여점의 기억상자 수장품을 확정했다. 양천향교 석전록과 제례복, 소방공무원·경찰 제복, 학생 교복, 1년간 정리한 육아일기, 2002 부산아시안게임 때 강서구 구간을 달리던 성화, 관내 중소기업 생산품, 각종 지역축제 사진(영상), 위안부 피해자로 전 재산을 기부하고 떠난 황금자 할머니의 사진과 영상 등이다. 화곡동에서 작품 활동을 한 ‘구영탄 시리즈’의 고행석 작가 만화책 30여권 및 그림도구와 구민들이 현수막에 적은 ‘미래 100년으로 보내는 희망 메시지’도 포함됐다.
봉인 물품들은 변질 방지 처리 뒤 진공 포장됐다. 캡슐에 보존 가스를 주입한 뒤 뚜껑을 용접으로 봉인한다. 2077년 개청 100주년에 맞춰 개봉한다. 타임캡슐은 다음달 14일 ‘제18회 허준축제’ 기간 마곡지구 내 연결녹지에서 매설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9-28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