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택시 타고 내리다 시비…폭행당한 30대 남성 숨져

심야에 택시 타고 내리다 시비…폭행당한 30대 남성 숨져

입력 2017-10-07 14:12
업데이트 2017-10-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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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택시에서 내리던 승객 2명이 택시에 타려던 승객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폭행치사 혐의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새벽 1시 10분쯤 중랑구 중화동의 한 거리에서 택시에 타려던 승객 A(38) 씨와 어깨가 부딪히자 A씨를 마구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복부 장기에 과다 출혈로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해 A 씨의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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