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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빠지니 내국인이 찾았다…작년 수원 관광객 사상 최대

‘유커’ 빠지니 내국인이 찾았다…작년 수원 관광객 사상 최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10 10:09
업데이트 2018-0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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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만5천여명 기록…전년보다 내국인 120만명 증가

경기 수원시를 방문한 관광객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여파로 줄어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채운 결과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수원시 방문 관광객은 807만5천268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수원화성방문의해) 덕분에 역대 최대 방문객수를 기록한 2016년 (713만2천707명)보다 12.8%(94만2천561명)가 늘었다.

사드 갈등 때문에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136만6천304명으로 전년보다 17.4%(28만8천437명) 감소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670만8천964명으로 전년보다 21.8%(120만4천733명) 증가한 결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水原華城) 일대에서 열린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수원야행(夜行)’과 1964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수원시의 목표(500만명 유치)를 1.62배 초과달성했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9월이 159만1천812명으로 관광객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75만명이 찾았다.

‘수원야행’ 행사가 열린 8월에는 95만6천654명이 수원을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9월이 22만9천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월(13만6천586명), 6월(12만4천411명) 등 순이었다.

수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한·중 외교 갈등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어 전체 관광객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내실 있는 행사·축제를 개최해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방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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