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비리 수사단장 양부남 첫 출근…“사즉생의 각오”

강원랜드 비리 수사단장 양부남 첫 출근…“사즉생의 각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07 16:44
업데이트 2018-02-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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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양부남 수사단장(광주지검장·57·사법연수원 22기)이 7일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북부지검에 처음 출근하면서 “사즉생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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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출발하는 양부남 채용비리 수사단장
서울로 출발하는 양부남 채용비리 수사단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을 맡은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검찰청을 떠나 수사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북부지검으로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지검장은 이날 광주지검을 떠나 오후 4시25분께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감을 말해 달라’는 요청에 이 같이 말했다.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춘천지검의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별도로 수사하는 수사단을 꾸리겠다고 발표했다.

활동에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대검의 방침에 따라 양 지검장은 독자적으로 수사단 인선을 마쳤다. 황의수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부단장을, 김양수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이 수사 실무를 담당할 부장을 맡았다.

수사단은 향후 관련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검찰총장을 비롯한 상급 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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