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목사 재소환…묵묵부답

‘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목사 재소환…묵묵부답

입력 2018-04-28 16:54
업데이트 2018-04-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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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6명 포함 여신도 10여명 상습준강간 혐의

성폭력 혐의로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성폭력 혐의로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8일 경찰에 두 번째로 소환됐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26일 1차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합의된) 성관계라는 거냐’, ‘여신도들 왜 불렀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교회 직원들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만 6명이다.

그는 대형 교회 지도자의 지위·권력과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날 이 목사 조사를 마친 뒤 재소환 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대형 교회다. 신도수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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