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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여성 소방준감 나올 것”

“조만간 여성 소방준감 나올 것”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8-04-29 22:18
업데이트 2018-04-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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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묵 소방청장 간담회서 밝혀 “비긴급 출동 거절 시간 걸릴 것”

조종묵 소방청장은 “조만간 여성소방관 중에서도 고위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묵 소방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조 청장은 지난 26일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린 대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날 이철성 경찰청장을 만났는데 여성 경무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현재 있는 여성 소방정 5명 가운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1명을 빼면 4명이 남는데 이 가운데 소방준감이 한 명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준감은 소방관 계급 가운데 4번째로 높으며 일반 공무원 3급 부이사관, 경찰 경무관에 해당한다. 대변인과 주요 광역지자체 소방본부장이며, 흔히 군의 ‘별’에 비유된다.

2017년 6월 기준 전체 소방공무원 4만 5375명 가운데 여성은 3273명(7.2%)에 불과하다. 소방경 이상 간부 가운데 여성 비율은 2.9%(139명)다. 현재 여성 소방관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은 원미숙 강원 원주소방서장 등 5명으로 이들 모두 소방준감보다 한 단계 낮은 소방정이다.

소방당국이 단순 문 개방이나 유기견 포획 등 ‘비긴급’ 상황에 119 대원을 출동시키지 않는 ‘생활안전 출동 거절기준’을 마련한 것에 대해 조 청장은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응급이냐 아니냐를 어떻게 나눌지 기준을 명확히 결론 내지 못했다. 최근 충남 아산 지역 소방관 출동 사고에서도 드러났듯 상황마다 응급과 비응급을 정확히 구분하기가 애매하다”면서 “아산 사고 뒤 관련 담당자와 시도 관계자들이 논의했다. 최종 결정은 신중하게 내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8-04-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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