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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식탁에 오른 ‘독도 새우’ 울릉해역에 대량 방류

한미 정상 식탁에 오른 ‘독도 새우’ 울릉해역에 대량 방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1 15:43
업데이트 2018-05-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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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한미 정상 만찬 식탁에 올라 ‘독도 새우’로 잘 알려진 도화새우 12만 마리를 울릉해역에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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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독도새우’
연구소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화새우 종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잡은 암컷들이 실내 수조에서 알을 낳게 하고 어린 새우가 부화하도록 했다.

새끼들이 1.5∼2㎝ 길이로 자라자 바다에 놓아 보냈다.

연구소는 도화새우가 최근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 노출돼 수요가 급증하자 대량 종자 생산에 나섰다.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 환영 만찬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어획량이 적다 보니 한 마리 가격이 1만5천∼3만원 정도로 고가에 팔린다.

도화새우는 전체 몸길이가 최대 25㎝까지 자라는 대형으로 울릉도·독도 해역을 비롯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 수심 150∼300m에 비교적 수온이 찬 바다에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독도 새우는 도화새우와 독도 인근 깊은 바다에 사는 물렁가시붉은새우(일명 꽃새우), 가시배새우(일명 닭새우)를 통칭한다.

연구소는 2013년부터 물렁가시붉은새우 종자 생산을 시작해 매년 5만∼10만 마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도화새우와 함께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울릉도·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에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종자 생산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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