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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폭염] 경찰, 야외근무자 교대시간 1시간→30분 단축

[최악폭염] 경찰, 야외근무자 교대시간 1시간→30분 단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5:55
업데이트 2018-08-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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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근무 개선방안…집회현장 투입인원·야외 근무지도 최소화

1일 서울의 한낮기온이 39도를 넘어서는 등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야외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혹서기 근무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쓰러진 의경
폭염으로 쓰러진 의경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근무 중 이던 의무경찰이 쓰러져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의경은 구토와 함께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8.7.24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근무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하는 야외근무 개선 방안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경찰의 야외근무 교대 시간은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대사관 등 서울 도심 내 주요시설의 경우 보통 1시간마다 경계 근무교대가 이뤄지는데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이를 30분으로 단축했다”며 “집회·시위 현장에 투입하는 인원도 최소화하고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근무지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간 근무의 경우 기온이나 근무지별 특성에 맞춰 탄력적으로 근무교대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근무지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여건상 그늘막 설치가 불가한 장소는 우산을 보급할 계획이다.

실제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던 의경이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달 24일 오후 2시 12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근무하던 의경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한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 주요 근무거점을 방문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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