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영향 세찬 파도
초강력 태풍 ‘짜미’가 근접하며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의 한 바닷가 마을에 29일 세찬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8.9.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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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후 6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와 동부·북부, 추자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오후 6시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2~2.8m의 파도가 일었다”면서 “앞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일에는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확장되며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강풍주의보는 10월 2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짜미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70㎞ 해상을 시간당 23㎞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43m이다.
태풍은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에 상륙한 뒤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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