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로 35번째 사망자 발생…이틀 새 7명

대구서 코로나19로 35번째 사망자 발생…이틀 새 7명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05 00:05
업데이트 2020-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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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3.4 연합뉴스
4일 밤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3.4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일 하루에만 3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대구시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A씨(72·남)가 숨졌다. 전날 대구에서만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3명이 또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동산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받던 중 이날 숨졌다. 환자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오후 4시 23분쯤에는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환자 A(87·여)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뒤(26일)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했으며 평소 기저질환으로 심장비대증과 치매가 있었다.

오전 1시 50분쯤에는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C(67·여)씨가 숨졌다. B씨에게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이날 오후 발표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621명이며 사망자는 A씨와 B·C씨를 포함해 모두 35명이다.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52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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