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열차 탈선 사고가 벌어진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인근 철로에서 한국철도 관계자들이 선로 복구 및 탈선 열차 이송 준비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6시 28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신길역 사이 구간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나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20.4.14
연합뉴스
이날 6시 28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신길역 사이 구간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나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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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영등포~신길역 구간에서 용산행 급행전동열차가 선로를 벗어난 이유는 낡은 전동차의 차축 베어링이 파손되면서 온도가 올라가고, 그 결과 차축이 끊어졌기 때문으로 잠정 추정됐다. 코레일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차량과 같은 종류의 노후 전동차 70칸을 점검한 뒤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차축 베어링 등 주요 부품을 전수 검사하고 정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0-04-16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