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 18분쯤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 119 구조대원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길이 175m의 지하차도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3명이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6시30~7시부터 경찰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초동대처 상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 당시 현장 출동 대원 등 소방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초량 제1지하차도 사고가 관할 동구청이 ‘통제 매뉴얼’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과 사고 발생 초기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