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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분만’ 하러 서울아산병원 찾은 산모 확진…“아이는 음성”

‘응급분만’ 하러 서울아산병원 찾은 산모 확진…“아이는 음성”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9-11 13:29
업데이트 2020-09-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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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한 산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30대 여성 A씨가 응급 분만을 위해 이 병원 산전 처치실을 찾았다.

A씨는 병원을 찾자마자 의료진들에 약 사흘 전부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A씨를 즉시 음압병실로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의료진들은 A씨에게 자궁 수축과 출혈 등이 나타나 응급 분만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보호구를 착용한 채 전날 오후 1시쯤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다. A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출산에 성공했다. A씨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출산 후에 확인됐다.

A씨로부터 태어난 아이 역시 음압병실로 격리됐다. 아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A씨와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 환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를 시행한 의료진과 인근 병동 환자, 보호자 10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이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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