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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안 됩니다” 확진자 나온 광주교도소… 40여 명 격리(종합)

“면회 안 됩니다” 확진자 나온 광주교도소… 40여 명 격리(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1-09 16:32
업데이트 2020-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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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동료 40여명 검사

확진 광주교도소 직원 동선에 방역 소독
확진 광주교도소 직원 동선에 방역 소독 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일 오후 광주 북구 보건소와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방역단 관계자들이 광주 교도소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 2020.11.9.
연합뉴스
광주교도소 근무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20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광주교도소 직원인 A씨는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서울에서 이사 온 지인과 접촉한 이력이 있어 방역 당국은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직원이 확진되면서 광주교도소 측은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하는 등 추가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근무 중 40여 명의 교도소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수용자와 직접 접촉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 직원 40여 명은 격리 조치하고, 전원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교도소 직원 확진으로 면회제한
광주교도소 직원 확진으로 면회제한 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교도소가 면회를 제한해 면회객이 출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0.11.9.
연합뉴스
교도소 시설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특히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반접견 및 공무상 접견을 일시 중지했다. 변호사협회와 협의해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지했다.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향후 보건소의 신속한 지원을 받아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시행하고, 추가 접촉자를 정밀 파악할 예정이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교도소에는 약 2000명의 수용자가 있고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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