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WHO “북한서 1만2000명 코로나19 검사...확진자 없어”

[속보] WHO “북한서 1만2000명 코로나19 검사...확진자 없어”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1-10 08:15
업데이트 2020-11-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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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방역 철저…“방역 규정 엄격히 준수”
북한, ‘코로나19’ 방역 철저…“방역 규정 엄격히 준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전국 각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사업을 조명했다. 신문은 “충성의 80일 전투가 힘 있게 벌어지는 속에 각지에서 조국과 인민을 사수하기 위한 비상방역전을 더욱 강도 높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며 “각성하고 또 각성하여 비상 방역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나가도록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평양시 대성구역에서 소독사업을 진행하는 노동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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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ongphoto@news1.kr
지난달 말까지 북한에서 누적 1만200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 보건성이 지난달 29일까지 1만207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지대 등 입국 지점이나 검역소(quarantine centers)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독감 의심 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질환자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WHO는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달 22일까지 1만4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불과 1주일 만에 누적 검사 인원이 1610명 늘어난 셈이다.

살바도르 소장은 “10월 하반기에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독감이나 중증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지난달 29일 현재 북한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897명이며, 격리됐다가 해제된 누적 인원은 북한 주민 3만1800명과 외국인 382명 등 모두 3만2182명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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