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페·요양원·학원 등 각종 시설 고리로 감염 확산

경기도, 카페·요양원·학원 등 각종 시설 고리로 감염 확산

남상인 기자
입력 2020-11-22 15:28
업데이트 2020-1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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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75명 감염 누적 확진자 6442명

요양원과 카페, 학원 등 각종 시설을 고리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6442명(22일 0시 기준)으로 늘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나흘간 일일 확진자 수는 60~9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 감염경로 미확인자 등으로 인한 n차 감염 확산세를 도 방역 당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21일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한 용인 기흥구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9일 동안 22명으로 늘었지만 최초 전파자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 속초 처가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가족이 해당 카페를 이용하고서 카페 주인을 비롯해 직원과 이용자, 이들과 접촉자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부천시도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5명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인천 미추홀 주민 2명은 중동 한 어린이집 교사이고 10대 미만인 3명은 어린이집 원생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이 어린이집 다른 교사인 부천 4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 443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포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20일 하루에만 8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도 9명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용인, 부천. 하남 등 8개 시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하고 있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인천시도 주민 2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중 확진자 7명은 남동구 한 사우나를 다녀온 뒤 확인된 환자 직장동료다. 다른 2명은 앞서 확진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색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인천시는 무려 2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점차 커지자 사회적거리두기를 오는 23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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