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다음주 매일 900명 이상 발생할 듯…서울시, 학원 전면금지”(종합)

당국 “다음주 매일 900명 이상 발생할 듯…서울시, 학원 전면금지”(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07 15:29
업데이트 2020-12-07 15: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방대본, 정례 브리핑서 경고… “가장 큰 위기”

“이번주 550~750명 매일 발생 전망”
“거리두기 안 되면 1000명 이상 발생”
수도권, 내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실내체육시설·학원 집합금지 조치
50명 이상 행사·모임 전면 금지
비수도권도 2단계 일괄 격상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신규 확진 615명
중환자 병상 서울 7개, 경기 단 1개 남아
논술 인파에 무너진 거리두기
논술 인파에 무너진 거리두기 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수시 논술고사를 마치고 나오는 자녀들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학부모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성균관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생만 학내 출입을 허용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미지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학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학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감염속도가 무섭게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잡히지 않을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에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대거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당장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8일 0시부터 향후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습소를 포함한 학원 등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5명으로 또다시 600명대를 나타냈다. 주말 등 휴일 검사 건수 대폭 감소에도 전날(6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상황이다.

방대본 “일시적 아닌 지속·전국적 상황”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2이면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뜻이다. 보통 감염 재생산지수 값이 1을 초과하면 ‘유행 지속’, 1 미만이면 ‘발생 감소’를 의미한다.

나 부본부장은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로,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코로나19 불감증...‘북적이는 인파’
코로나19 불감증...‘북적이는 인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숭인동 동묘벼룩시장이 물건을 사고 파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보다 강화된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2020.12.6
뉴스1
“거리두기 안 되면 1000명↑ 발생”
“사회활동 전면 제한 최후 조치만 남아”

“무증상·소규모 집단 감염 많아
거리두기 피로도 쌓여 감염자 폭발”

나 1부본부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누적된 확진자가 있을 수 있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소규모 클러스터(집단)로 확진되는 것도 있다. 또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다 보니 이전보다 폭발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다면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현 상황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이 멈췄다… 내일부터 3주간 2.5단계로 격상
서울이 멈췄다… 내일부터 3주간 2.5단계로 격상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고자 8일 0시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밤 9시 셧다운제’를 적용한 지 딱 하루 만이다. 사진은 이날 밤 인적이 끊겨 버린 서울 명동 거리 모습.
뉴스1
“위중증 환자도 급증…의료마비 보호”
신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01명 수준으로, 직전주의 80명보다 26.3% 증가했다.

이에 대해 나 1부본부장은 “환자 규모가 늘면 당장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후 의료체계의 마비로 인해 일반 중환자와 응급환자의 치료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사회 전체적인 희생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대유행 진입 단계’에서 중환자실을 확보해 의료시스템이 마비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을 핵심 전략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모임 없이 생활 방역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유행상황은 극적으로 반전될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3주간 감염 규모를 축소해 고위험군의 희생 방지와 의료자원 보존에 노력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미지 확대
수능 감독관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수능 감독관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4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차장에 마련된 수능 감독관 코로나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이라고 밝혔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276일만이다. 2020.12.4/뉴스1
중환자 병상 수용 병상 45개 남아
서울 7개, 인천 5개, 경기 1개 남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친 총 550개 가운데 환자를 바로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8.2%인 45개뿐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의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져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병상은 점점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은 직전일과 비교해 10개나 더 줄었는데 당국의 병상확보 노력이 환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3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경우 남은 중환자 병상이 13개에 불과하다. 서울 7개, 인천 5개, 경기 1개 등 모두 한 자릿수의 가용 병상만 남아 있다.

비수도권 가운데 대전·충남·전북·전남·경남 등 5개 시도는 확보한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어서 가용 병상이 단 한 개도 남아 있지 않다.

그 밖의 지역도 병상 상황이 좋지 않다. 광주·충북·경북 각 1개, 부산 3개, 강원·대구 각 5개, 제주 6개, 울산 10개의 병상이 각각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12.7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12.7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7 뉴스1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7 뉴스1
서울시 내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30% 감축운행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

서울시는 이날 8일부터 3주간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먼저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이 넘었고, 누적 사망자도 100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된다는 판단에서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인원제한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 운행, 10인 이상 집회금지, 공공기관 운영 중단 등 2.5단계보다 강화된 ‘서울형 3대 조치’가 취해진다.

9종의 중점관리시설 중 식당·카페를 제외한 8개 업종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일반관리시설 중 집단감염 발생 사례, 위험도 등이 높다고 평가되는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포함)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또 시내버스는 지난 5일 오후 9시부터, 지하철은 오는 8일 오후 9시부터 30% 감축 운행된다. 아울러 설명회, 기념식, 워크숍 등 50명 이상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되고, 10명 이상의 모임·약속은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학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학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미지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스터디카페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스터디카페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미지 확대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서울시 “일상 속 코로나 안전지대 없다”
서울시, 2분의 1 이상 재택근무
민간 기업에도 권고 조치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필수인원을 제외한 2분의1 이상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민간에도 이러한 조치를 권고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일상 속에서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장소는 없다”며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 스스로 타 지역을 비롯한 모든 외부 방문과 사회활동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의 실내체육시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의 실내체육시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미지 확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노래방의 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노래방의 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2020.1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지역발생 580명 중 수도권 422명
서울 231명 최다…지역선 울산 3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늘어 누적 3만 816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중순 이후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평일과 비교해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과 휴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600명 선을 넘으면서 지금의 유행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8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전날(599명)보다 19명 줄었으나 여전히 500명대 후반에 머물렀다.
이미지 확대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해녀 캐릭터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해녀 캐릭터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미지 확대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이 입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이 입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경기 154명, 인천 37명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등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2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일별로 419명→463명→400명→470명→422명 등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강원·경북 각 9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전남 각 2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8명이다.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날까지 총 22명이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 관련 사례에서는 입소자, 종사자, 가족 등 총 27명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누적 76명),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26명), 경기 양평군 개군면 관련(20명) , 경북 김천시 일가족(11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16명), 부산 해운대구 일가족(13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미지 확대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이 입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이 입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미지 확대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해녀 캐릭터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제주를 찾는 사람과 타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해녀 캐릭터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1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해외유입 확진자 35명…또 30명대
70% 이상 자가격리 중 확진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32명)에 이어 30명대를 나타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서울(13명), 인천(3명), 경기·부산·광주(각 2명), 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4명, 경기 156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440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3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
‘3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 3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540명이, 서울에서는 하루 최다인 26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서초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사흘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3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보호장구 착용한 시민들
보호장구 착용한 시민들 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