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233명 포함
사망자 역대 최다
29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2020.12.29 뉴스1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52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 233명이 포함됐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성탄절 연휴(25∼27일) 직전일인 24일에 552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연휴 기간에는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466명→362명→301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반등했다.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주간 연속 300명을 초과했다. 또 지난 2일 이래 27일간 연속으로 매일 200명이 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하루 100명을 초과한 것은 11월 18일 이래 연속 41일간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519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인원은 68명으로, 서울 신규 확진자의 13.0%를 차지했다.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가동되기 시작한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29만3762건의 익명 검사가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 790명이 확진됐다.
20일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제공
서울에서 8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22일과 같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 1일 93명에서 한 달 만에 74명이나 늘었다.
발표일 기준 최근 사망자는 27일 2명, 28일 2명, 29일 8명으로 총 12명이다.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번 주 사망자가 20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서 지난주(20~26일)에는 20명, 2주 전(13~19일)에는 2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2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8253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076명,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만1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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