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잇따라

전국 곳곳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잇따라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1-03 13:29
수정 2021-01-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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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희망농원 조류인플루엔자 공포
경주 희망농원 조류인플루엔자 공포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희망농원에서 27일 용역직원들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희망농원 내에는 14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1000마리가 사육 중이며, 반경 3km 이내 1개 농장 4만700마리를 포함한 20만80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2020.12.27 뉴스1
전남 무안과 전북 부안 등 곳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청계면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7만8000마리를 즉시 살처분했다. 반경 3㎞ 이내에는 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닭 6만 마리도 살처분했다. 이로써 국내 가금 사육농가(체험농원 포함)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총 42건으로 늘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영암과 나주, 장성 육용오리 농장 5곳과 오리도축장 1곳, 구례 육용오리 농장 2곳, 곡성 육용오리 농장 1곳 등 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농장 55곳의 오리·닭 185만8300 마리를 살처분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지난 1일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등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경북 경주 메추리농장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 등 2곳에서도 잇따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 하루에만 4건이 확진된 것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편다. 발생지역 소재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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