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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제 살리자,제주서는 마을회에서 돈 뿌린다

마을 경제 살리자,제주서는 마을회에서 돈 뿌린다

황경근 기자
입력 2021-01-19 15:38
업데이트 2021-01-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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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수익사업 재원으로 성산리 마을 주민에게 10만원씩 지급

제주의 한 마을회에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화제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으로 유명한 성산리마을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주민에게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했다.대상은 성산리 마을에 10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주민이다.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청한 804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840만원이 지급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성산리 마을 주민은 총 1596명이다. 20세 미만이거나 성산리에 거주한 지 10년이 안 된 주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재원은 마을회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임대료 수입 등이다.

김석보 성산리장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위로하고자 마을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코로나 19로 일출봉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줄어 마을 골목 경제가 어려운데 마을 소규모 생계형 가게 등에게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옆 마을인 성산읍 신양리마을회도 지난해 11월 어려움을 겪는 마을 주민을 위해 가구당 10만원씩 216세대에 2160만원의 재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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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서울신문 DB)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서울신문 DB)
금을 지급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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