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원생 상습학대 보육교사 2명 영장심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444_O2.jpg)
![인천 어린이집 원생 상습학대 보육교사 2명 영장심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444.jpg)
인천 어린이집 원생 상습학대 보육교사 2명 영장심사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B씨가 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1.2.15 연합뉴스
교실서 고기 구워 먹으며 방치하기도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
30대 여성 등 보육교사 2명 구속돼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장과 교사를 구속해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327_O2.jpg)
![‘원장과 교사를 구속해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327.jpg)
‘원장과 교사를 구속해라’
원생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 서구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 중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5일 인천법원에서 열린다. 피해원생 학부모들이 인천검찰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1.2.15 뉴스1
![눈물 흘리는 학대 피해 어린이집 학부모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210_O2.jpg)
![눈물 흘리는 학대 피해 어린이집 학부모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210.jpg)
눈물 흘리는 학대 피해 어린이집 학부모들
보육교사들의 학대로 피해를 본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15일 오후 가해 보육교사 2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인천시 마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2.15 연합뉴스
경찰이 2개월 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으며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장애 아동에게 휘두르거나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사이 원생들이 방치된 모습도 CCTV에서 확인됐다.
피해 학부모들은 이날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가해 보육교사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장애아동 상습학대 보육교사가 보낸 사과 문자와 과자 바구니](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524_O2.jpg)
![장애아동 상습학대 보육교사가 보낸 사과 문자와 과자 바구니](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524.jpg)
장애아동 상습학대 보육교사가 보낸 사과 문자와 과자 바구니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보육교사가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보낸 사과 문자와 과자 바구니. 2021.2.15 피해 아동 부모 제공 연합뉴스
![장애아동 상습학대 보육교사가 보낸 사과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144750_O2.jpg)
피해 아동 부모 제공
![장애아동 상습학대 보육교사가 보낸 사과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144750.jpg)
장애아동 상습학대 보육교사가 보낸 사과문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대 보육교사가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보낸 자필 사과문. 2021.2.15
피해 아동 부모 제공
피해 아동 부모 제공
피해 학부모 모임에 따르면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날 새벽 한 피해 아동 집에 찾아가 ‘오늘이 지나면 얼굴 뵐 기회가 없다’며 ‘뵙고 사죄드려도 될까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고, 집 현관문 앞에는 과자 바구니 선물을 놔두기도 했다.
그는 전날 오후 늦게 해당 학부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믿어주신 만큼 실망도 아픔도 크셨을 거라는 걸 안다’며 ‘빨리 사과를 드리러 움직이지 못했던 게 많이 후회된다’고 썼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함께 출석한 20대 보육교사도 최근 또 다른 피해 학부모에게 ‘정말 큰 잘못을 했고 꼭 사죄드리고 싶다. 평생 죄스러운 마음으로 속죄하며 살겠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
![인천 어린이집 원생 상습학대 보육교사 2명 영장심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405_O2.jpg)
![인천 어린이집 원생 상습학대 보육교사 2명 영장심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2/15/SSI_20210215211405.jpg)
인천 어린이집 원생 상습학대 보육교사 2명 영장심사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B씨가 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1.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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