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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거리두기 2.5단계 범위

500명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거리두기 2.5단계 범위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3-13 11:42
업데이트 2021-03-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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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직장인 및 시민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3.12 뉴스1
1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직장인 및 시민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3.12 뉴스1
신규확진 490명…이틀째 500명 육박
정부,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
일평균 지역발생 428명…2.5단계 범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다.

최근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사우나·운동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주간 지금의 방역체계를 더 유지하기로 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늘어 누적 9만 51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보다 2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 490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째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확진자가 일평균 446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28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충남 각 9명, 광주·전북 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150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58명) 이후 23일 만에 가장 많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우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골프장-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 9일 이후 45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성남시 운동시설(12명), 성남시 화장품제조업체(11명), 경남 진주-사천시 가족모임(13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6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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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닷새째 400명대
신규 확진자 닷새째 4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닷새째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3.13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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