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이러다가 ‘금게’될라…보령 앞바다에 새끼 방류

‘꽃게’ 이러다가 ‘금게’될라…보령 앞바다에 새끼 방류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1-07-08 17:27
업데이트 2021-07-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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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8일 오후 오천면 삽시도 해상에 꽃게 새끼 52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들어 꽃게가 급감하자 다음달 중순까지 금어기인 점을 이용해 방류에 나선 것이다. 이날 근해 안강망 20여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듯이 방류해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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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어선들이 삽시도 해상을 줄지어 달리면서 꽃게 새끼를 방류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어선들이 삽시도 해상을 줄지어 달리면서 꽃게 새끼를 방류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올해는 꽃게가 지속적인 남획과 수온변화 등으로 상반기에 77t밖에 잡히지 않았다. 2015년 1047t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717t, 2017년 871t, 2018년 431t, 2019년 695t, 지난해 690t으로 줄어든 채 매년 약간씩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처럼 급감하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방류된 꽃게는 1년 뒤에 10㎝, 2년이 지나면 15~17㎝까지 자라서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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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새끼. 보령시 제공
꽃게 새끼. 보령시 제공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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