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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도 참전한 ‘한라산 피켓팅’…“입장권 구해요” 중고거래 글까지 등장

전현무도 참전한 ‘한라산 피켓팅’…“입장권 구해요” 중고거래 글까지 등장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1-10 15:15
업데이트 2022-01-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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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한라산 입장권이 거래되고 있는 모습. 2022.01.10 중고나라 캡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한라산 입장권이 거래되고 있는 모습. 2022.01.10 중고나라 캡처
한라산 등반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 예약탐방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설경을 구경하려는 탐방객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거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거래가 성행하면 미리 입장권을 예약한 후 비싼 가격에 파는 일이 늘어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10일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일부 중고 물품거래 사이트에서는 한라산 입장권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을 오르려는 방문자들은 탐방예약시스템(http://visithalla.jeju.go.kr)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성판악 코스는 탐방객 수가 하루 1000명, 관음사 코스는 하루 500명으로 제한되는데, 미처 예약을 하지 못 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사려는 것이다.
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2022.01.10
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2022.01.10
한라산 입장권 예약은 ‘피켓팅’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전현무 역시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라산 피켓팅에 참전한 사실을 밝히며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를) 첫 입산으로 예약을 잡았다. 한달 전부터 피켓팅을 했는데 경쟁률이 엄청 치열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라산 입장권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명당 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한라산 탐방 예약자에게 전송된 QR코드만 복사해주면, 신분 확인없이 한라산 탐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제주방송을 통해 “한라산 입장권이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것을 파악한 상태”라면서 “한라산 입장권 거래글이 올라오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무료 초대권 및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하는 행위는 운영 정책상 제재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한라산 예매권 및 입장료 유료 거래는 미노출 조치될 수 있다”면서 “현재 한라산국립공원측과 소통하고 있으며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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