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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기고 실종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기고 실종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1-11 13:14
업데이트 2022-0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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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동선 추적중
범죄 수익 은닉 도운 혐의로 입건
극단적 선택 암시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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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6일 새벽 외투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6일 새벽 외투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등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아버지는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직원 이씨의 아버지(69)를 정식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와 아내, 처제 등 3명을 형사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을 감추는 것도 횡령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전체적인 범행 가담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를 4시간 넘게 압수수색해 1kg짜리 금괴 254개를 확보했다.

이씨 아버지는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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