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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범죄 늘어나는 연휴기간…경찰, 상황관리 격상 운영

중요 범죄 늘어나는 연휴기간…경찰, 상황관리 격상 운영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1-29 09:00
업데이트 2022-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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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설 연휴에 돌입하면서 경찰은 상황관리관을 경무관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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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상황실 근무자 격려하는 김창룡 경찰청장
112상황실 근무자 격려하는 김창룡 경찰청장 김창룡 경찰청장이 28일 서울 강서경찰서 112상황실을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명절 연휴 기간 112신고는 평소 보다 줄어들지만 살인·강도·절도·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중요 범죄 신고는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 11~14일) 112 신고 건수는 일평균 4만 2112건으로 2월 평시 일평균(4만 4998건) 보다 6.4% 가량 적었다. 하지만 중요범죄 발생 건수는 설 연휴가 일평균 1537건으로 2월 평시(1440건) 보다 6.7% 많았다. 외부 활동 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은 특히 올해는 명절 뿐 아니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특수 사황임을 감안해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치안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이날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5간 상황관리관을 지정하고 전국의 치안상황 관리 및 당직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연휴 기간 주요 상황 보고 및 조동 조치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찰 전 기능이 협업해 사각지대가 없는 총력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며 긴급 신고시 관할을 불문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가정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보이스피싱 등 명절을 노린 사기 범죄도 늘어날 수 있어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도 유흥시설 단속 및 역학조사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선다.

경찰은 “관행적이고 연례적인 명절 대비 치안활동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실질적이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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