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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 살해한 30대... 경찰 “김씨 어머니, 지난해 3월 실종 신고”

부모·형 살해한 30대... 경찰 “김씨 어머니, 지난해 3월 실종 신고”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2-02-10 15:48
업데이트 2022-02-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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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김씨가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을 살인한 사건이 일어난 서울 양천구의 한 자택 현관 문 앞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있다.  최영권 기자
30대 남성 김씨가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을 살인한 사건이 일어난 서울 양천구의 한 자택 현관 문 앞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있다.
최영권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31)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형법상 자신의 직계 가족을 살해한 사람은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소방에 전화해 “가족을 죽였다”며 직접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김씨의 가족 3명 모두 숨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번 사건 이외에 경찰에 범죄 관련으로 신고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김씨 어머니가 아들이 가출했다는 신고를 한 것 이외에는 신고된 이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범행 과정에서 손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 병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면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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