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정치색깔 뺀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1년 만에 ‘우수 연구회’

정치색깔 뺀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1년 만에 ‘우수 연구회’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2-03-08 17:59
업데이트 2022-03-08 18: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구성
병원서 10년 이상 전문가 포진
정재훈(앞줄 오른쪽 세 번째)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공동회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보건의료발전연구회 사무국 제공
정재훈(앞줄 오른쪽 세 번째)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공동회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보건의료발전연구회 사무국 제공
국회사무처 공무원과 보건의료 전문가 60여명이 모인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가 출범 1년 만에 국회 사무처의 우수 연구회로 선정됐다.

이 연구회는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 연구를 하고 이를 입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2월 만들어졌다. 국회 최초 보건의료 연구모임으로 여·야 보좌관, 의료인, 시민단체, 법조인, 공공기관 등이 뭉쳤다.

정재훈(전문병원협회 총무위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구회 공동회장은 8일 “헌정 역사상 국회 내에 보건의료 연구회가 없었다는 게 의아하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면서 “정치색 없이 순수하게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회에는 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던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해 있지만 의사들로만 채워지면 이익집단으로 자칫 오해를 살 수 있어 민간위원을 가능하면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했다는 게 정 회장 설명이다.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구성한 것도 이 위원회의 특징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회 안에서 토론회를 여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지난 1년간 3차례 정도 국회 안팎에서 보건의료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대한민국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시 토론회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 현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면 의료계 등 다양한 시민들과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그런 내용을 정리해 정책 제안을 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