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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스크 착용, 코로나 감염”...5만원 ‘중고 마스크’

“이 마스크 착용, 코로나 감염”...5만원 ‘중고 마스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17 20:49
업데이트 2022-03-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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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고 싶은 분, 양성마스크 팔아요”

17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코로나 양성 마스크’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17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코로나 양성 마스크’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황당 판매글...비난 받자 삭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양성마스크 팔아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17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코로나 양성 마스크’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쓰던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것.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한 판매자는 “어제 확진되고 난 후 집에서 쓰고 다닌 마스크”라며 “깨끗하게 사용했고 비닐로 밀봉해서 준다”라고 말했다.

“집에서 일도 안 하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주장
그는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며 “그러면 집에서 일도 안 하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마스크 가격을 5만원으로 책정해 판매했다. 이는 시중 마스크 판매가의 수십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역법 위반”, “경찰에 신고해야한다”, “처벌감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스크 판매자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2.3.17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2.3.17
연합뉴스
”하루 400명대 사망” 확산세 지속…오후 6시까지 30만4739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0만544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6일) 동시간대(35만577명)보다 4만5129명 줄었지만, 전주 목요일(10일) 동시간대(23만7414명)보다는 6만8034명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15만52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6일에만 429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는 1398명으로 하루 평균 50명이었다. 이 수치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각각 3311명과 206명으로 불었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 2~3주 뒤 사망자가 증가하는 점, 사망자 수는 정점을 찍은 뒤에도 확 줄어들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 기간 400~500명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일 40만~5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정점은 일주일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1~2월 966명으로 불어난 하루 평균 전체 사망자 수가 조만간 1000명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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