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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줄어 신규 확진 29만 5240명…WHO “한국 신규 확진 1위”(종합)

다소 줄어 신규 확진 29만 5240명…WHO “한국 신규 확진 1위”(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3-23 19:49
업데이트 2022-03-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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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발표… 오후 6시, 4만 1787명↓

경기 7만 넘어… 수도권 15만 1736명
경남 2만 육박…비수도권 14만 3504명
WHO “한국 신규 확진 3주째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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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만명 돌파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만명 돌파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3.23 연합뉴스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30만명에 육박한 29만 524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4만 1787명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많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확진자는 국민 20%에 해당하는 10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이 신규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3주 연속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서울 6만↑…오미크론 정점 구간 진입
주간 일평균 확진자 39만 9740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9만 5240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지난 16일 동시간대 집계치(34만 4184명)와 비교하면 4만 8944명 적다.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이날 0시 기준 1042만 7247명)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확진자 증가 추이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만 1736명(51.4%), 비수도권에서 14만 3504명(48.6%)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 440명, 서울 6만 1016명, 인천 2만 280명, 경남 1만 8388명, 충남 1만 5245명, 경북 1만 4399명, 부산 1만 3635명, 전남 1만 2812명, 광주 1만 1690명, 대구 1만 1496명, 전북 1만 109명, 강원 1만 265명, 울산 8362명, 대전 6822명, 충북 5661명, 제주 3488명, 세종 1132명 등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62만 1205명→40만 6896명→38만 1421명→33만 4665명→20만 9145명→35만 3968명→49만 881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 97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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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받는 어린이
신속항원검사 받는 어린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2022.3.23 연합뉴스
사망 291명… 접종 완료율 86.6%
전파력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여전히 많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1명으로 직전일(384명)보다 93명 줄었으나 여전히 300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3명, 60대 38명, 50대 6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 343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104명)보다 2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1007명) 이후 16일째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6만 3740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2%(누적 3244만 9020명)가 마쳤다.

정부는 당초 23일 이후 감소세를 전망했으나 전날 하루 5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정부는 이날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난 21일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8명으로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도 확산하고 있어서 감소세로 본격 전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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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2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2.3.23 연합뉴스
“한국, 281만 7214명 최다 확진”
사망 3만 2959명…러시아 사망 1위

전 세계에서 한국이 3주 연속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38만 4300명으로, 전주보다 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이 전주보다 21% 증가하며 주도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281만 7214명 보고돼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2월 28∼3월 6월(146만 1431명), 3월 7∼13일(210만171명)에 이어 지난주까지 3주 연속 가장 많은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188만 8694명), 독일(153만 8666명), 프랑스(58만 2344명), 호주(51만 3388명) 등의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일 현재 4억 6820만 2755명이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3만 2959명으로, 전주보다 23% 감소했다.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5%)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3681명)와 미국(3612명), 브라질(2242명), 한국(2033명), 중국(1921명) 등에서 주간 기준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0일 기준 607만 40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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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이송
긴급 이송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2020년 2월 19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긴급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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