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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산불 22시간만에 주불 진화

서산 산불 22시간만에 주불 진화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2-04-10 12:24
업데이트 2022-04-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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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40ha 잿더미, 인명피해 없어, 소각 부주의로 시작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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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요원들이 지난 9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불진화요원들이 지난 9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지난달 동해안을 불바다로 만든 산불이 이번에는 충남 서산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산불발생 22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10시 50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일원에서 시작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이날 오전 9시쯤 완료됐다. 현재 진화율은 90%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약 40㏊와 주택 3채·창고·수련원 건물 등이 탔다. 2가구 5명의 이재민도 생겼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7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1137명을 투입했지만 초속 20m의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수시로 바뀌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압송전선로와 소나무 등도 진화속도를 더디게 했다. 한때 불이 난 지점이 서산시 경계인 당진시 면천면 등 10여 곳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가해자로 보이는 60대 여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완전진화가 되면 정확한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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