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우크라 국경 넘어” 한국 여행유튜버 영상 찍다 발각

“실수로 우크라 국경 넘어” 한국 여행유튜버 영상 찍다 발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4-15 06:35
수정 2022-04-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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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채널 운영하며 접경지역 촬영
“손짓 하길래 갔더니 국경수비대”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 키예프의 국경수비대 시설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 키예프의 국경수비대 시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지역의 국경수비대 근무시설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2.24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인 여행유튜버가 실수로 여행금지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접경지역에서 촬영하다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

A씨는 국경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영상을 찍다가 실수로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했으며, 한국 외교부의 도움으로 다시  루마니아로 돌아왔다.

A씨는 “누군가 손짓을 하길래 동영상을 찍을 겸 가까이 갔는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였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를 경보 4단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거나 여권이 무효화되는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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