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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세월호 추모 현수막 60여개 고정줄 훼손… 여성 2명 입건

부산서 세월호 추모 현수막 60여개 고정줄 훼손… 여성 2명 입건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4-17 16:31
업데이트 2022-04-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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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현수막. 연합뉴스
세월호 추모 현수막. 연합뉴스
부산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현수막 60여개의 줄을 끊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40대)씨와 B(50대)씨 등 여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3시 44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도로 양옆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매단 줄을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을 설치한 시민단체 ‘화명촛불’에 따르면 이들은 현수막 120개 중 64개의 고정줄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가위를 이용해 고정줄을 잘랐다. 가로 80㎝, 세로 1m가량의 현수막은 나무와 펜스 등에 걸려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인근 동네 주민인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현수막 등이 설치되자 관련 민원을 구청에 지속해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주 이들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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