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4개월 남아 사퇴 이유 분분
文정부 기관장 줄사퇴 신호탄 관측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7/SSI_20220417164443_O2.jpg)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7/SSI_20220417164443.jpg)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 이사장은 3년 임기인 현직에 2020년 8월 31일에 임명돼 임기가 1년 4개월이나 남아 있다.
김 이사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날 사직서를 낸 데 대해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 사퇴 이유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사표 수리 후에 궁금해하는 부분을 모두 알려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인수위 쪽) 그런 외부 압력 같은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단 안팎에서는 새 정부의 연금 개혁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데다 새 정부에서 임기를 제대로 끝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을 역임하고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문재인 정부 초 기재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20년 총선에서 경기 이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사의 표명도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2022-04-1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