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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은해 전남친, 파타야 의문사…검찰 “들여다 볼 것”

[속보]이은해 전남친, 파타야 의문사…검찰 “들여다 볼 것”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20 18:42
업데이트 2022-04-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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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구속심사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구속심사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왼쪽)·조현수(30) 씨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4.19 연합뉴스
검찰 “파타야 의문사 들여다본다”
경찰 “의문사 검찰과 협조”


20일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은해씨(31)의 옛 남자 친구 태국 파타야 의문사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다만 파타야 사망사고의 경우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항이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씨와 조현수씨(30)의 혐의에 대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타야 사망사고는 2014년 7월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이씨의 또다른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의문사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서 정례 간담회에서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사고와 관련해서는 태국 (부검)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부검 기록에 이어 2014년 태국 경찰이 변사 처리한 현지 수사 기록을 인터폴 등을 통해 확보 중이다. 경찰은 또 보험기록을 확인해 이씨의 전 남자 친구 유족이 보험금을 수령한 것을 확인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또 다른 의혹인 석바위사거리 교통사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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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 숨어 있다가 검거된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와 조현수가 16일 오후 수사관들에 의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고양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 숨어 있다가 검거된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와 조현수가 16일 오후 수사관들에 의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인천지방법원은 19일 이씨와 조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검은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9년 6월 30일 피해자 윤씨를 계곡에 데려가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씨는 윤씨에게 마지막 순간 “뛰어내리라”고 압박해 다이빙을 하게 한 것으로 검경 수사 결과 나타났다.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 인물 최소 4명
이씨·조씨가 4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력 의심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전날 구속한 이씨·조씨의 지인 등 4명을 조력 의심자로 보고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은 검찰의 공개수배 이후인 이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외곽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 함께 간 남녀다. 이들 중 여성은 이씨의 친구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해당 숙박업소에서 이씨가 결제한 신용카드의 명의자와 은신처로 사용된 오피스텔의 월세 계약자다.

다만 검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이나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조사 후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이들이 은신처로 쓴 경기 고양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월세 계약서와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 자료들을 받아 분석한 뒤 조력 의심자 4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조력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은신처에서 발견된 대포폰을 제공한 인물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 조력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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