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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지명 철회하라…대구지역 대학생 첫 집회

정호영 지명 철회하라…대구지역 대학생 첫 집회

한찬규 기자
입력 2022-04-28 14:09
업데이트 2022-04-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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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을 해명하기 전 안경을 쓰고 있다. 정연호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을 해명하기 전 안경을 쓰고 있다.
정연호 기자
대구 지역 대학생들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대구경북대학생 진보연합은 28일 경북대 의과대학 정문 앞에서 정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기피는 철저한 수사 대상”이라며 “정 후보는 청문회 전에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또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기피는 대표적인 불공정 의혹으로 정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조국 장관의 자녀에 적용한 가혹한 수사 잣대를 정 후보자의 자녀에게 적용해 소상하게 진상을 밝히고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두 자녀가 ‘아빠 찬스’로 경북대 의과대학에 부정 특혜 편입을 한 의혹이 있다”며 “의대 편입학 과정에 아빠 찬스 스펙 쌓기 의혹도 제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과거 신문 칼럼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저출산 원인을 여성의 탓으로 돌리는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정책의 컨트롤 타워를 맡아야 하는 중요 자리로 보건복지의 책임자로 부적합하다”라고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낭독한 뒤 정 후보자의 사진에 ‘특혜 편입’, ‘아빠 찬스’ 등의 문구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구 한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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