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률 10년 내 두 번째 높아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주택·토지 최고가
자치구별 상승폭, 성동·영등포·강남 순 높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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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22년 1월 1일 기준 개별지 8만 73412필지의 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했다. 전체 필지 중 98.9%인 86만 3385필지는 지가가 상승했고, 0.4%인 3414필지는 지가가 하락했다. 3586(0.4%)필지는 동일했다. 신규 조사된 토지는 3027필지(0.3%)였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성동구로 전년 대비 14.57%가 상승했다. 이어 영등포구와 강남구가 13.62%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기록 중인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로, ㎡당 1억 8900만원이었다. 명동 거리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 있는 자리다. 지난해보다는 8.5%가 하락했다. 최저 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7200원이었다.
주택 중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기록한 곳은 지난해에 이어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의 아크로리버파크가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당 공시지가는 2920만원이었다. 전년 2670만원 대비 9.4%가 올랐다.
개별공시지가는 온라인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다면 4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6월 24일 조정·공시한다.
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