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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키우고, 외로움도 덜고… 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게 반려식물 전달

식물도 키우고, 외로움도 덜고… 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게 반려식물 전달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6-10 10:53
업데이트 2022-06-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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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보급하는 반려식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보급하는 반려식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급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추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1400명으로, 1인당 1개씩 이달 안에 지급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식물은 이전보다 종류와 모양이 다양해졌다. 산호수, 테이블 야자, 후마타, 레드스타 등 4종이 어우러진 미니정원 개념의 화분으로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다양한 식물로 구성된 작은 정원을 감상하고 직접 관리하면서 힐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식물을 보급한 이후 자치구 복지센터와 연계해 원예치료사와 생활지원사가 같이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식물 관리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사진·그림·수필 등을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하고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도 개최한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시청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2017년부터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해왔으며, 5년간 총 1만 6167명에게 식물을 지원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작은 식물 정원이 어르신의 생활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예 치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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