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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 삼가라”던 한동훈…이번엔 “장관 ‘님’ 호칭 쓰지 마라”

“의전 삼가라”던 한동훈…이번엔 “장관 ‘님’ 호칭 쓰지 마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6-14 14:32
업데이트 2022-06-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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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직자 인사 검증 조직인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이 출범하는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2.06.07 박지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공직자 인사 검증 조직인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이 출범하는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2.06.07 박지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직원들에게 보고서·문서 등에서 장관을 포함한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를 붙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최근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를 사용하지 말라고 구두지시했고 법무부는 이를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모든 내·외부 문서 등에서 ‘장관님’ 대신 ‘장관’, ‘차관님’ 대신 ‘차관’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최근 법무부가 직원들에게 장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바 있다. 장관 지시사항에는 “향후 모든 보고서, 문서 등에서 법무부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한 장관은 지난달에는 자신에 대한 의전을 삼가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장관실은 법무부 내부망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장관께서 원치 않으신다고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내부망에 공개된 한동훈 장관 지시 사항. 블라인드 캡처
법무부 내부망에 공개된 한동훈 장관 지시 사항. 블라인드 캡처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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