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14일 서울 용산의 국방정보본부와 경기 과천의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국군 정보기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통신망 구축과 운용 등 통신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두 곳 모두 국방부 직할부대다.
이번 압수수색은 미자격 업체가 수년간 허위 서류를 통해 군 정보 암호 모듈 장비와 관련된 수주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해당 미자격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주 진행됐다. 이 업체는 2018년 설립돼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독점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2022-06-15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