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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걷던 여성 들이받은 운전자…“음주운전이냐” 묻자 폭행·납치 시도

길 걷던 여성 들이받은 운전자…“음주운전이냐” 묻자 폭행·납치 시도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6-16 11:27
업데이트 2022-06-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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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고 시도하는 모습. SBS 뉴스 캡처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고 시도하는 모습. SBS 뉴스 캡처
길을 걷던 여성을 차로 친 운전자가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에 태우려는 등의 시도를 하다 도주했다. 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16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새벽 울산의 한 주택가에서 길 가던 여성을 차로 친 뒤 폭행한 30대 운전자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에는 이 운전자가 길을 걸어가던 여성을 뒤에서 차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잠시 여성의 상태를 살피다가 갑자기 여성을 폭행했다.

이어 운전자는 차 뒷문을 열고 여성을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이 여성을 구조했고, 운전자는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여성을 구조했다. SBS 뉴스캡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여성을 구조했다. SBS 뉴스캡처
SBS에 따르면 폭행 직전 피해 여성은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이냐”고 물었고 운전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해당 여성은 “차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저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30대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BS에 “아직 유력 용의자가 거주지에 나타나지 않아 잡히지 않았다. 용의자가 붙잡히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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