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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4호선 40분 지연

전장연,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4호선 40분 지연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07-04 13:04
업데이트 2022-07-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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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장관이 직접 답을 하라”
전장연, 7월 말까지 답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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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4호선서 출근길 시위
전장연, 지하철 4호선서 출근길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4호선에 탑승하며 출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7.4 뉴스1
장애인 단체가 4일 장애인 권리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 상행선 운행이 40여분간 지연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당고개 방향 열차에 탑승해 오전 9시 35분쯤 혜화역에 내릴 때까지 출입문을 막거나 승하차를 반복하는 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시위로 혜화역 기준 당고개 방향은 42분, 오이도 방향은 23분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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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발언하는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시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4 뉴스1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간담회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답을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겠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상황을 초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장연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기재부 및 보건복지부 측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예산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한편 경찰은 지하철 승하차, 도로점거 시위 등을 벌인 전장연과 관련해 단체 관계자 25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한 명은 이미 출석 조사했고 다른 피의자들도 출석 일정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는 14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출석해 전차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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