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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넘어… 한일 중학생 비대면 문화 교류

갈등을 넘어… 한일 중학생 비대면 문화 교류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7-19 21:52
업데이트 2022-07-2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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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온라인 문화토크 개최

음악·음식 등 주제로 영어 대화
“틀림 아닌 다름 인식하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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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의 하나로 일본 니가타 시타야마중학교 학생들과 영어 문화토크에 참가하는 제주 한라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제주도 제공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의 하나로 일본 니가타 시타야마중학교 학생들과 영어 문화토크에 참가하는 제주 한라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제주도 제공
한일 중학생 20명이 영어 문화토크로 우정을 쌓으며 양국 간 갈등의 벽까지 허문다.

제주도는 오는 29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의 하나로 제주와 일본의 중학생이 함께하는 온라인 문화토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제문화 교류사업에서는 한라중학교와 일본 니가타 시타야마중학교 학생 10명씩 모두 20명이 영어를 공용어 삼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어에 특화된 한라중은 창의인성부 강정희 교사부장을 필두로 2학년생으로 구성됐으며, 시타야마중에서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2학년 학생들을 선발한다.

온라인 문화토크는 ‘우리들의 꿈’을 주제로 두 차례 열린다. 1회차인 29일에는 각 국가와 지역 소개, 음악, 음식, 학교 문화, 장래희망을 이야기한다. 2회차는 9월 이후 날짜를 정한 뒤 1회차에서 느낀 점과 패션, 각 지역의 이슈가 되는 문화, 자신의 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제2회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니가타 청소년 교류가 28일 등 두 차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한국어와 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한일 고등학생 16명을 선정해 각 지역의 관광명소, 지역축제, 문화시설 등을 담은 영상을 보여 주고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제주외고 일본어과 1, 2학년생이 참가하며 일본에서는 연합팀이 나온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다른 문화에 대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일 청소년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2-07-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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