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될 가능성 고려해봐야”
직협, 다음주 대국민 홍보전
인사말 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와 전국 경찰직장협의회 대표 등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21 뉴스1
윤 후보자는 21일 경찰청장 직무대행 명의로 전국 경찰서장과 총경들에게 보낸 ‘전국의 시도경찰청장과 총경 이상 관리자 여러분께 당부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에서 “지금은 대우조선해양 상황, 코로나19 재확산,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역량 향상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자는 “무엇보다 진정성과 취지를 떠나 여러분의 순수한 뜻이 퇴색되고 왜곡될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눈에 비친 스스로의 위치와 직분을 생각하며 신중한 판단과 실행이 요구됨을 숙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한 지역 경찰서장은 전날 경찰 내부망에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3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총경급 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총경급이 특정 안건을 놓고 회의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직협 대표 간담회 참석하는 윤희근 후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와 전국 경찰직장협의회 대표 등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7.21 뉴스1
윤 후보자와 4시간 넘게 간담회를 한 직협은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서울역, 용산역에서 경찰국 신설 반대 대국민 홍보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